길냥이 새끼들 눈을 뜨다

두 어미 고양이의 공동 육아가 시작된지 며칠이 지났다.
공동육아인데 이쁜이가 농땡이를 치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는데, 노랑이가 온종일 젖을 먹이고 이쁜이는 자주 외출을 하며 놀러 다닌다.

농땡이 치는 이쁜이

 

 

엊그제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보일러실에 전원 콘센트를 꽂아서 사용했는데 전기선 때문에 보일러실 문이 닫히지 않았고 이틈을 타 이녀석들이 보일러실 구석에 새끼들을 옮겨놓는 사고? 가 발생했다.

보일라실 문을 닫으면 나올 수 있는 구멍이 없는데 하~~ 이걸 또 수습하느라 보일러실 대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힘들게 온갖 잡동사니를 꺼내니 새끼 8마리중 6마리를 이미 옮겨놓은 녀석들...
왜 두마리만 매번 버림을 받는건지~ 전에 이동시 버림 받았던 두마리가 또 버림을 받았다.

다행히 나에게 신뢰가 있는지 새끼들을 다시 집에 옮겨주는데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옮기는중 새끼들이 눈을 뜨고 있는것을 보았다.
어찌나 똘망똘망한지 전보다 더 귀여운 모습이다.

새끼를 옮겨놓고 눈뜬 기념 촬영을 했다.

 

눈뜬 녀석들... 아직 눈이 안떠진 아이들도 몇몇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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