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드캐슬 입니다.
그간 옥상 길냥이들 중 쿠키라고 이름 지어준 녀석이 개한테 물렸는지 한쪽다리를 딛지 못하게 되는 사고를 당했네요.
자세히 보니 우측 뒷다리 관절에 물린 자국이 있고 피도 좀 났었네요.ㅜㅜ
어린 놈이 한쪽 다리를 절고 다니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얘네들이 아예 터를 잡았는지 좀 컸는데도 떠나질 않고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밥달라우 쫒아다니며 괴롭혀대니 어쩔수 없이 어머님 몰래 사료를 사다가 주고 있는데 이제는 옥상에 다들 누워서 뒹굴거리며 아예 경계심이 없어진 듯 하네요.
얘네들 커가는걸 지켜보니 경계심이 느슨한 길고양이들은 뭔가 사고를 너무 쉽게 당하고 죽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사람 손까지 타면 완전 개냥이로 바뀔까봐 손을 안대려고 노력중 입니다.

옥상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녀석들 영상 찍어봤어요.

그나마 검정무늬 오레오랑 다리다친 쿠키는 아직 경계심이 있는데 다른 녀석들은 경계를 안해요.


졸고 있는 이쁜이... 저 뒤에 살구는 널브러져 있네요.

졸고있는 이쁜이 뒷덜미에 물린자국이 있는걸보니 수컷이 다녀간듯 해요...ㅜㅜ
새끼를 또 낳으면 정말 답이 없는데 ㅜㅜ

머리크고 무섭게 생긴 수컷 녀석은 경계심이 완전 강해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요.

이 수컷 녀석이 경계심이 많아서 인지 정말 오래 살고 종족번식도 정말 많이 하네요 ㅎ

또 새끼를 갖으면 안되는데 걱정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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