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꼭 가볼만한 곳 추천

 

이번에 휴가기간이라 주말연휴를 이용해서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한글날 연휴라 서해안 쪽으로 가서 갯벌에서 놀고 캠핑도 하고 싶었는데 모든 캠핑장의 예약이 마감되었더라구요.

강원도 쪽도 마감되어 캠핑은 접고 속초 해수욕장 앞에 있는 동생네 집을 빌려서 다녀왔네요.

 

속초는 너무나도 많이 가서 갈 때마다 꼭 하고 오는 것이 있는데,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1. 속초항 오징어 난전

 

매번 갈 때마다 꼭 들르는 곳 입니다. 속초 어디를 가도 가격이 싼 곳은 거의 없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곳 속초항 오징어 난전은 3~4명이 가서도 3만원이면 충분하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오징어 가격은 시기마다 시세가 차이가 나는데요.

오징어가 많이 날때는 3마리 만원정도 했고 비쌀때는 2마리 만원정도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먹은 오징어는 작은 사이즈는 2마리 만원 큰 사이즈는 1마리 만원 입니다.

오징어의 크기가 워낙 차이가 심해서 가격을 나누어 받더라구요.

 

딱 봐도 큰거 한마리가 작은거 3마리 크기는 되는거 같아 저희는 큰거로 2마리 시켰어요.

2만원 어치죠^^

 

1마리는 회로 나머지 1마리는 무침으로~

양이 적지 않습니다. 밑에 사진 공유드려요~

 

한마리는 회로 썰어서 나왔습니다. 꽤 많아요.
딱 봐도 싱싱해 보이죠??
이건 무침 입니다. 1마리 분이죠. 채소 가격이 올라서 무침은 3천원을 더 달라 그러더라구여...그냥 더 냈습니다^^
회 1마리 무침 1마리..어른2 중학생1 초등학생1 4명이서 먹고 남을 양이에요.

이거 2만원이면 가성비 좋죠?

오징어 난전에는 가게가 쭉 길게 늘어져있고 10여개 이상의 가게들이 있어요.

보통 지나가면서 수조안에 오징어를 보고 가격을 흥정하는데, 저희는 그런걸 잘 못해요.

매번 주차하고 바로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네요.

 

흥정을 잘하시는 분들은 가게 하나하나 쭉 보시면서 지나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오징어가 큰 사이즈는 굉장히 큽니다. 반면 작은사이즈는 아주 작아요. 가게 사장님은 그나마 작은것들을 떠주려고 노력을 하시거든요?? 오징어를 찍어서 요놈 주세요~ 라고 하시면 그거로 떠줍니다.

저희는 주차후 바로 나오는 첫번째 집에서 매번 먹어요. 저기 중간이나 끝 쪽에도 가보고 싶기는 한데 ^^

2. 속초 중앙시장 오징어 순대 맛집

 

오징어 순대 다들 속초에 오시면 찾으시죠? 요즘에는 대부분 오징어 순대를 공장에서 냉동으로 받아서 쪄서 파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공장에서 받아오는 오징어 순대는 별로 선호하지 않아요. 맛도 그저 그렇구요.

 

오징어순대가 먹으면 먹을 수록 점점 느끼해지잖아요? 

제가 이용하는 가게는 20년 이상 속초 여행만 다니는 저로써의 숨은 명소 입니다.

 

이 집은 원래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오징어순대 속을 직접 만들어 오징어순대를 쪄주는 곳이었는데요~

할머니께서 기력이 없으신지 이제 못나오고 계십니다.

대신 할머니의 레시피를 이어받아 따님과 며느님? 께서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 집의 오징어 순대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청량고추가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아주 맵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는 맛을 내죠.

 

예전에 할머니가 계실때는 계란 반죽을 입혀서 직접 부쳐주셨는데....

그 때가 그립긴 하지만 맛이 변한건 아니에요.

 

시원하게 매콤하고 고소한 맛? 이라고 표현하자면 그렇네요.

 

가진선녀횟집이에요 할머니가 안나오신다고 그러네요.

이 집 오징어 순대는 다른 집과 차별화가 많이 되어 있는 맛 입니다.

청량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오징어 순대를 드시고 싶은 분은 방문해 보세요~

 

광고비를 받거나 협찬받을 존재도 안되는 초보블로거라 제가 아끼는 맛집을 공유드리는 거니 오해없이 이용해 보세요~

 

지금 오징어 시세가 많이 올라서

예전에는 한마리 5천원 3마리 1만2천원 정도면 먹었었는데 지금은 1마리 1만원 이네요ㅜㅜ

이번에는 비싸게 먹었어요.

 

이 날 2마리 먹고 집에 갈때 생각나서 4마리를 더사갔거든요...

하....오징어 순대만 6만원어치 먹었군요~

 

집에 와서 이렇게 계란 입혀서 부쳐먹었어요. 굉장히 맛있습니다.

3. 해수욕장에 그늘막 텐트 치고 먹고 놀기

 

속초에 가면 바닷가에서 텐트쳐놓고 만석닭강정에 맥주한잔 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가 숙박하고 있는 장소가 속초해수욕장 안에 있는데 저희는 고성쪽으로 올라가서 아야진해수욕장에 텐트를 쳤습니다.

텐트랑 의자랑 이것저것 들고 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데 좀 거리가 있기 때문에, 바닷가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해수욕장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아야진해수욕장까지 올라가게 되었네요.

 

아침에 속초 중앙시장에 가서 만석닭강정 매운맛, 보통맛 1개씩 사다가 바로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바다를 보며 이것저것 군것질 하는 맛이 아주 여유롭고 행복합니다.

해변 바로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맥주도 사다먹기 좋네요^^ 식당도 있고 카페도 있어요.. 참 좋은 위치의 해변입니다.

 

연휴라 그런지 저희처럼 텐트를 해변에 설치한 집이 여럿 보이네요~ 경치 쭉 찍어봤어요..

 

이번에는 이렇게 3가지를 즐기고 왔어요.

 

속초에는 이밖에도 즐길게 많이 있는데.. 계절마다 좀 다르거든요.

원래 설악산도 올라갔어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경치를 보고 여유를 즐겨야 하는 여행에 사람이 북적대면 피곤만 쌓이거든요..

 

사람이 몰리지 않는 여유로운 장소는 계속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악워터피아도 그 중 한 장소인데... 눈 내릴때 가려고 기다리는 중 입니다.^^

그때가 되면 같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옥상길냥이 이쁜이가 또 새끼를 낳았는데 3일만에 새끼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슬픈 일이 있었습니다.

 

 

삼색무늬 이쁜이가 새끼를 또 낳았습니다. 뒷덜미에 그렇게 상처들이 많더니 숫컷들이 와서 교미를 하고간 상처들 이었나봐요..

이쁜건 알아가지고.. 이쁜이만 그리 괴롭혔나 봅니다.

 

얼마전부터 배가 불러오더니 이제 뚱뚱할 정도로 커져서 또 새끼를 낳겠구나 하고 짐작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과는 다르게 배가 그렇게 많이 부르지는 않아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낳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새끼를 낳아버렸습니다.

 

새끼를 낳을 것을 대비해서 스티로품 박스집을 언덕배기 아래쪽에 잘 은닉해서 만들어주고 거기를 보여주고 했는데...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그 때만 들어가 보고 그냥 아무데나 낳아 버렸네요~

그것도 옥상에 있는 폐타이어 안쪽에..

타이어 안에 새끼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타이어 안에 새끼 두마리가 있었고 전날 새벽에 낳은 것 같았습니다.

새끼들이 울어대는데 저기에 그냥 놔둘 수는 없고 어찌할까 고민하던 차에 전에 수풀속에 만들어 놓았던 집을 옥상으로

옮겨주기로 했습니다.

 

이녀석...그걸 기다렸던 건지 올려주자마자 바로 새끼를 그쪽으로 옮기더라구요~

스티로폼이 큰게 없어서 일단 되는대로 만든거라 집이 좁네요...

 

요렇게 준비를 해주고 모처럼 휴가중이라 가족들과 속초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옥상길냥이 들이 먹을 밥은 밥통에 넉넉하게 넣어주고 물도 가득채워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겨우 2박하고 3일째 아침에 집에 오는길....

어머님이 전화가 와서 옥상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죽어있다고 하는 겁니다.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어머님이지만 새끼가 죽은 것을 보니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어미가 잘 돌보고 있을텐데 왜 죽었을까... 

속초 여행을 오지 않았다면 죽지않았을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집으로 도착해서 옥상에 바로 올라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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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는 죽어서 집 밖에 내놓아져 있는게 바로 보이네요.

어머님이 만지지도 못하고 그냥 놓아두셨겠죠..

 

나머지 한마리는....스티로폼 집 안에서 죽어있었어요.

 

아... 이게 무슨 일인지..

 

모양새를 보니 아파서 죽거나 동네 개한테 물리거나 그런게 아니고 깨끗하게 잠들어 있는 것 처럼 얌전한 모습으로 떠나 있었습니다.

 

탯줄도 아직 마르지 않은 새끼들이 이렇게 둘이 나란히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어요... 왜 죽은거지??

 

이쁜이가 새끼들을 돌보지 않았던 건가... 하긴 그전에 낳았던 새끼들도 같이 출산을 했던 노랑이가 모두 맡아 젓먹이고 돌봐왔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새끼들은 양지바른 곳을 찾아 묻어주기 위해 열심히 땅을 파고 있는데...

헉!!!!

 

너무 놀라서 악! 하고 소리를 질렀네요..

 

이쁜이가 소리도 없이 와서 제 뒤에서 저를 보고 있었던 겁니다.

 

이쁜이도 지 새끼들 보내주는 것을 아는지.... 가만히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새끼를 모두 묻어주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기도도 해주고... 슬프지만 잘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모르겠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이 굶어죽었나?? 라는 생각이...

 

저를 쳐다보고 있는 이쁜이가 있어서 이녀석 젓이 나오고 있는건지 만져보았어요..

 

그런데, 퉁퉁 불어서 짜면 조금씩이라도 나와야 하는 젓이 말라있었습니다.

아....이럴수도 있는건가..

 

새끼를 낳았는데 젓이 나오지 않아서 속초 가기전에 평소와 다르게 나에게 비비며 그렇게 울어댔던가...

 

사실 속초로 가기전에 이쁜이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떼쓰듯이 울어대며 제 다리에 비벼댔었습니다.

그때 얘가 왜이래~~ 하며 그냥 쓰다듬어주고 갔는데...

 

이게 도와달라는 소리였군요.....

 

아 그걸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초유를 사다가 먹였으면 잘 살수 있었을텐데...

 

이쁜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청담이상 미사강변점 방문 리뷰입니다.

 

얼마전 아는 형님과 소주한잔 했어요~ 미사강변 청담이상에서~~

청담이상은 제가 처음 가보는 술집인데 처음 입구에 들어갈때 왠지 비싸보여서 약간 쫄았네요^^

 

들어갈때 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고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장난아니더라구요.. 헐~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옴

 

입구부터 쭉 볼께요~

 

입구부터 미녀께서 맞이해 주십니다 ㅎㅎ

직원분들의 유니폼이 한복스타일인데 굉장히 깔끔하고 예뻐요~ 옷이 날개라고 사람들도 다 예쁘고 잘생겨 보이네요~

들어갈때 코로나 때문에  QR 스캔하고 신발은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신발은 알아서 보관해주신다고 맘놓고 들어가도 된다고 하시네요^^

 

복도 중간에 화롯대 소품 인테리어인데 아기자기하고 좋네요
입구 옆 청담이상 간판이고요. 우측으로 쭉 룸이 계속 있어요

 

입구 옆으로 복도식으로 쭉쭉 미로처럼 되어 있어요~ 안에 들어가 보니 정말 넓고 크더라구요. 100평은 기본으로 넘을것 같아요.

입구를 들어가면서 보게되는 인테리어 입니다~

 

복도 중간에 사케 전시장인데 뒤로 떨어지지 않나 모르겠네요. 어쨌던 멋집니다.

 

둘씩 한잔하기 좋은 오픈형 테이블

 

복도 가는 중간에 이런곳이 있네요. 고객소리함도 있고...장식으로 꾸며 놓았네요.

 

정말 운치있고 고급스럽고 예쁘게 잘 꾸며졌습니다. 

저쪽 안쪽에 보이는 곳은 요리사와 마주보고 대면에서 시켜먹는 방식인 것 같네요. 아마도 참치회 코너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요기에 앉았습니다.

바닥이 파인 형식이라 편하네요. 등갓도 분위기 있고 둘이서 조용히 한잔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이제 메뉴를 좀 볼까요?

처음 들어왔을때 굉장히 비싼 집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싼것도 있고 비싼것도 있고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어서 저렴하게 시켜먹을 수도 있는 아주 좋은 메뉴를 가지고 있네요.

모둠사시미 6만원짜리 먹었어요. 둘이서 먹으니 딱 좋은데요.
1~2만원대 메뉴도 많네요. 이런거 하나 시켜서 먹는 사람도 많대요. 간단하게 조용히 먹기에 딱인듯.

메뉴가 엄청 많아서 이거 다 찍는데 한참 걸렸네요.

위에 조명에 반사되지 않게 찍느라 들고 기울이고 별짓을 다했어요^^

소주부터 사케, 와인까지 참 여러가지 술이 있네요~

술도 테마별로 나눠서 잘 정리되어 있는데, 구미가 당기지만 우리는 처음처럼을 마셨습니다.

 

안주로는 사시미를 주문했어요~ 6만원짜리로... 

그런데 사시미가 그냥 사시미가 아니라 무슨 예술 작품인줄~~

사진찍는걸 깜박하고 먼저 먹어버렸네요 ㅜㅜ 비주얼이 짱 입니다.

친한 형님이 소개해주고 안내해준 자리인데 참 좋은 소주한잔의 추억이 생겼네요~

청담이상이 체인점이라니 곳곳에 있을듯 한데요. 

조용한 술자리에는 딱 인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미사강변신도시에 있는 청담이상 입니다.

맛있게 분위기 좋게 먹은 집이라 블로그에 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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